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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주민 10만명 러브호텔 대책마련 요구 서명운동

중앙일보

입력

일산신도시 주민들이 5일 호수공원 주차료 징수, 일산신도시 대화동 등지의 러브호텔 난립 문제 등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10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신도시내 1백8개 아파트 단지 연합체인 입주자대표협의회 대표들은 다음주까지 서명을 완료해 이를 경기도 제2청.고양시 등에 제출할 계획이다.

◇ 주차료〓입주자대표협의회는 시가 지난달 1일부터 호수공원내 주차장 4곳(1천50대분)에 대해 5백~3천원 씩의 주차료를 징수하기 시작한 것과 관련, "일산신도시를 비롯한 고양시민들에 한해 주차료를 면제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일산신도시 주민들은 호수공원 건설비용을 분양가에 포함시켜 부담했고 호수공원 관리비마저 세금을 통해 내고 있는 만큼 주차료를 내는 것은 불합리하다" 며 반발하고 있다.

◇ 러브호텔〓입주자대표협의회는 "대화동 일대에 현재 10개의 러브호텔이 조성됐거나 신축중이고 이중 3개는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인 학교와 2백m 거리에 있다 "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대화동 일대가 더이상 환락의 도시로 전락하지 않도록 고양시와 고양시교육청은 신축 허가는 물론 이미 허가가 난 것도 교육환경훼손 방지를 위해 재검토해 한다" 고 촉구했다.

또 탄현지구에 현재 조성중이거나 허가가 난 11개의 숙박시설에 대해서도 허가를 재검토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대화동 일대 러브호텔에 대해서도 성곽형태의 호화로운 외양과 불야성을 이루는 네온사인 사용 등을 규제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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