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디노 조프 伊축구대표팀 감독 사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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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이탈리아의 디노 조프 감독이 4일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조프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프랑스전은 내 생애 최악의 경기였다"며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조프 감독은 이탈리아를 결승에 올려놓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렸지만 결승전 패배후 지나치게 수비위주의 플레이를 펼쳤다는 정계 등 안팎의 비난 여론을 견디지 못하고 사퇴를 결심했다.

골키퍼 출신으로 '98프랑스월드컵 직후 대표팀을 맡은 그는 특히 평소 불편한 관계였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AC밀란 구단주) 전 총리에 대해 "비전문가의 충고는 정중하게 거절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로마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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