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정은순, 첫 통산 1,200득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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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2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한빛은행배 여자프로농구에서 신세계를 66 - 54로 꺾고 선두권에 복귀했다.

삼성은 정은순(12득점.8리바운드)이 부진한 대신 이미선(15득점).박정은(16득점).변연하(10득점) 등이 고비마다 슛을 폭발시켜 신세계에 통산 11승2패로 앞섰다.

현대건설과 국민은행에 2연패를 당해 중위권으로 처질 위기에 놓였던 삼성은 귀중한 1승을 챙겨 신세계.현대건설 등과 함께 선두 레이스를 계속했다.

삼성 정은순은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통산 1천2백 득점을 달성했다. 신세계는 정선민이 21득점했으나 슈터 이언주가 5득점에 그치면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심판진은 신세계가 맹렬히 추격하던 4쿼터 중반 삼성의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 판정을 내린 뒤 삼성 벤치가 격렬히 항의하자 이를 번복하기도 했다. 두 팀은 모두 38개의 파울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는 금호생명을 83-66으로 꺾고 9승4패를 기록,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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