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 피에르스 2회전 탈락

중앙일보

입력

미국 여자테니스 쌍두마차 린제이 데이븐포트(2번 시드)와 모니카 셀레스(6번 시드)가 윔블던테니스 3회전에 진출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데이븐포트는 30일(한국시간)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계속된 여자단식 2회전에서 엘레나 리코프체바(러시아)에게 2 - 1로 역전승을 거뒀다.

데이븐포트는 첫세트를 고전 끝에 내줬지만 강서비스의 위력이 살아나며 2, 3세트를 내리 따냈다. 셀레스도 한 수 아래 엘스 칼렌스(벨기에)를 2 - 0으로 완파했다.

그러나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3번 시드 마리 피에르스(프랑스)는 마기 세르나(스페인)와 두 차례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0 - 2로 패해 2회전에서 탈락했다.

남자부 예브게니 카펠니코프와 마라트 사핀(이상 러시아)도 토마스 요한손(스웨덴)과 마르틴 담(체코)에게 각각 0 - 3으로 완패해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프랑스오픈 챔피언 구스타보 쿠에르텐(4번 시드.브라질)은 저스틴 바워(남아공)를 3 - 0으로 물리쳤다. 10번 시드 마크 필리포시스(호주)와 8번 시드 팀 헨만(영국)도 3회전에 합류했다.

앤드리 애거시와 토드 마틴(이상 미국)의 경기는 애거시가 2 - 1로 앞선 4세트 도중 비로 중단됐다.

한편 2회전에서 발목을 부상한 피트 샘프러스(미국)는 저스틴 기멜스토브(미국)와의 3회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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