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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김형임, 첫날 단독선두

중앙일보

입력

김형임(36.벤 호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00년 LG텔레콤 비투비 클래식골프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 첫날 단독선두를 달렸다.

프로경력 12년의 김형임은 28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6천21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보기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고우순(36.혼마)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원샷018 KLPGA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른 것이 최근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김형임은 강수연(24.랭스필드), 정일미(28.한솔CSN) 등의 국내파 스타와 고우순을 비롯한 일본 진출 선수들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 대회에서 첫날 이변을 일으키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넘보게 됐다.

김형임은 전반 4번홀과 8번홀에서 각각 10m와 8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쳐 상승세를 탔다.

후반 들어서도 김형임은 파3의 12번홀에서 무려 14m 거리의 버디 퍼팅을 홀에 넣은데 이어 13번홀과 17번홀에서도 한타씩을 줄였지만 마지막 파4의 18번홀에서 3온-2퍼트로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개막대회인 마주앙오픈 우승자 박현순(28)은 성기덕(31.전신양행), 서지현(25)과 함께 3언더파 69타를 쳐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상금왕 정일미(28.한솔CSN)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10위로 밀렸고 지난달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강수연(24.랭스필드)는 이븐파 72타로 공동16위에 그쳤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한희원(21)은 1오버파 73타로 20위권 밖으로 처졌다. (용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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