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큐, 적은 양으로 세탁력 높여 세제시장 돌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6면

리큐가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11 대한민국 하이스트브랜드 세탁세제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애경의 겔 타입 스마트 세탁세제 ‘리큐’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작년 5월 선보인 ‘리큐’는 50년간 축적한 애경의 기술력과 3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탄생한 제3세대 세탁세제다. 세탁력은 높이고 사용량은 줄인 고농축 친환경 제품이다. ‘리큐’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해 세제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애경은 올해 200억원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큐’의 성공 비결은 소비자에게 있다. 출시 전 주부 대상 설문을 통해 기존 세제용기의 불편함과 정량 계량의 어려움 등을 개선한 업그레이드형 제품이다.

고농축 친환경 제품 리큐.

‘리큐’는 겔 타입으로 기존 액체세제 사용량의 절반을 사용해도 높은 세탁력을 발휘하고 뚜껑에 짜서 쓰는 편리한 계량 방식을 적용했다.

액체세제 사용 시 세제를 눈대중으로 넣는 주부가 대다수라는 점에 착안해 ‘세탁볼 겸용 계량 뚜껑’이라는 아이디어로 제품 사용 단계에서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정량을 사용하도록 유도했다. 위·아래 두 개의 뚜껑을 가진 투캡 구조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위쪽 뚜껑(오버캡)은 세제량을 측정하는 계량컵으로 사용됨과 동시에 세탁볼로 사용된다.

애경은 ‘세탁세제 정량만 쓰세요’ 캠페인을 진행하며 정량 사용을 강조하는 등 소비자에게 친환경세제로 인식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캡슐을 활용해 잔향 지속력을 강화한 리큐 향기캡슐을 출시하는 등 품목도 점차적으로 늘리고 있다.

오두환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