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삼진머신' 김병현, 11세이브

중앙일보

입력

김병현(21, 애리조나)
이 또 한번의 삼진쇼를 펼치며 시즌 11세이브째를 따냈다.

2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뱅크원 볼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김은 4 - 1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 아만도 레이노소를 구원등판했다.

1루주자 글랜 바커의 도루로 1사 2루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던 김은 대타로 들어선 대럴 워드와 훌리오 루고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말 애리조나 타선이 2점을 추가하여 다소 편안한 상태에서 시작한 9회말은 올 시즌 김의 위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한판이었다.

가장 까다롭기로 소문난 선두타자 크렉 비지오에게 삼진을 빼앗은 김병현은 휴스턴 타선의 간판인 제프 백웰을 1루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랜스 버크만을 다시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2이닝 4K. 이로써 김은 올시즌 11세이브째를 마크했고(2승 3패)
방어율을 1.95로 다시 1점대로 진입했다.

조인스닷컴 김형준 기자<generlst@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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