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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메츠, 마이크 햄튼 시즌 첫 완봉승

중앙일보

입력

바로 이거야.

뉴욕 메츠가 거액을 들여 마이크 햄튼을 데려온 이유는 한 가지였다. 그가 에이스가 되어 주길 바랬던 것이다.

좋은 투수는 많았지만 에이스급 투수가 없었던 메츠는 올시즌 초반 햄튼이 컨트럴 난조를 보이며 헤매자 지역 언론의 끊임없는 비난을 받았었다.

25일(미국시간 기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은 그러나 햄튼의 탁월함이 오랜만에 증명되는 경기였다. 햄튼은 9이닝동안 5안타만을 허용하며 완봉승을 거뒀던 것.

마운드에서 햄튼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하는 동안 타석에선 멜빈 모라가 5타수4안타(홈런1개, 2루타 1개)의 맹타를 휘둘러 메츠는 9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햄튼은 경기후 "나는 땅볼을 잘 유도하는 투수이고 파이어리츠는 젊은 타자들이었기 때문에 낮게 공을 던져 아웃을 휩게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시즌 7승째(5패)를 챙긴 햄튼은 지난 5월26일 이후 3차례 경기에서 무승1패를 기록한 바 있어 이날 승리는 더욱 값져 보였다.

햄튼은 삼진 9개를 잡아냈으며(시즌 최다) 볼넷도 2개만 허용했다.

햄튼은 최근 9경기에서 5승1패, 방어율 1.60을 기록하며 점점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메츠는 시즌 41승31패를 기록,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5경기차로 한발자국 가까이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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