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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 일본 통신시장 본격 진출

중앙일보

입력

데이콤이 도쿄(東京)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일본통신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데이콤은 20일 초고속 국제통신망 구축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을 위해 일본 도쿄에 초기 자본금 1억엔(약 10억5천만원) 규모의 현지법인 '데이콤 재팬'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데이콤 재팬은 이곳에서 초고속인터넷서비스, 회선판매 등 한일간 국제데이터 통신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며 추후 일본 현지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접속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데이콤 재팬은 일본 통신시장 공략을 위해 우선 2천여 한국계 기업, 교민업체등의 기업고객과 취업생, 유학생, 교포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한 뒤 점차 일본인 고객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일본 우정성으로부터 국내 기간통신사업 면허에 해당하는 1종 전기통신사업 영업권을 취득해 하반기부터 국제통신사업을 전개하고 도쿄시내에 자체 교환기(ATM) 및 전송설비를 설치한 후 국내 통신망과 연동된 고품질의 국제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콤은 이에 따라 미국 현지법인인 데이콤 아메리카를 통해 한.미간에 구축된 ATM망과 이번 한.일간의 초고속통신망을 연계함으로써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주지역과 아시아권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한편 지난해 일본 통신시장 완전 개방 이후 일본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은 MCIWorldcom, BT, 글로벌원 등 10여개 회사가 있다.(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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