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평화재단 창립식 열려

중앙일보

입력 2005.03.18 18:26

업데이트 2005.03.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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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작곡가 윤이상(1917~95)선생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그의 음악 세계와 조국 사랑을 기리기 위해 발족한 윤이상 평화재단의 창립 기념식이 18일 오후 8시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우베 슈멜터 주한 독일문화원장, 홍석현 주미 대사 등 각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영상물이 상영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민족사랑의 상징을 생존해 계실 때 제대로 모시지 못하고 고통을 준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평양에 머물고 있는 윤 선생의 부인 이수자(78) 여사는 재단 측에 "일신상의 이유로 참석 못하게 되어 슬프다. 다음 기회에 꼭 가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어 열린 축하 음악회에서는 윤이상의 가곡 '고풍의상', 오보에 독주곡 '피리' 등이 연주됐다. 또 인디 밴드 '버튼'이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를 위한 투게더'(1989년)를 편곡.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 선생의 맏딸 윤정(55)씨를 비롯, 박재규(경남대 총장) 이사장,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부이사장과 손학규 경기도지사,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여사,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상임대표, 김언호 한길사 사장, 탁무권 한겨레문고 대표이사, 변재용 한솔교육 대표이사, 신계륜.임종인 열린우리당 의원, 박범훈 중앙대 총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김민 서울대 음대학장, 양수화 글로리아 오페라단장, 정복주 이화여대 음대 교수, 김현옥 계명대 무용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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