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상호신용금고, 우풍금고 인수 확정

중앙일보

입력

골드상호신용금고(서울)가 성도이엔지 주식 공매도 파문으로 영업정지중인 우풍상호신용금고(서울)를 인수한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인수신청서 제출 마감시한인 지난 8일 골드금고가 유일하게 우풍금고 인수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를 면밀히 심사한 결과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어 골드금고를 인수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골드금고는 인수대금으로 91억원, 7년 무이자의 예금보험공사 지원금액으로 929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우풍금고는 지난 4월 코스닥 등록기업인 성도이엔지 주식을 공매도한 뒤 결제를 이행하지 못하는 파문을 일으켜 시장의 신뢰를 잃었고 이에 따라 예금인출 사태를 맞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금감원은 우풍금고로 하여금 지난 달 10일까지 자구계획을 제출토록 했으나 회사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 제3자 인수를 추진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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