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담배갑에 경고 강화

중앙일보

입력

유럽연합 (EU)
의회가 담배갑에 지금보다 훨씬 크고 강도가 센 건강 경고문을 썩어가는 치아 및 검붉게 변한 폐의 사진과 함께 게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U의회의 담배 명령안은 담배갑 경고문의 크기를 확대하고 '저 (低)
타르' '순한' 등의 표현을 금지하고 있다.

노동당의 보건복지 담당가는 "이렇게 하면 흡연이 얼마나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를 전 가정이 알게 될 것" 이라면서 "영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담배갑에 컬러로 이를 인쇄하라" 고 촉구했다.

새로운 담배 정책으로 담배갑 전면의 40%가 강력한 경고문으로 뒤덮이는 등 담배갑의 모양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그 경고문은 "흡연으로 유럽연합 국가에서 매년 50만명이 사망하고 흡연은 성기능불능을 야기한다" 고 적고 있다.

현재 EU회원국들은 담배갑의 경고문 크기가 적어도 전체의 4%이상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조강수 기자<pinej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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