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 버스카드 리더기 자체 개발

중앙일보

입력

스마트카드 생산 전문 벤처인 ㈜글로벌한넷(대표김정태)은 13일 버스와 지하철용 카드리더기(ISO 14443 B형)를 미국 모토로라 등에 이어 세계 4번째로 개발해 다음달부터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카드리더기는 A형으로 100% 변조를 구현, 카드에 충전기가 필요할 뿐 아니라 미국에서는 리더기에서 발생하는 유해 전자파로 논란이 되기도했으나 이번에 개발된 B형은 10% 변조 방식으로 충전기가 필요없고 전자파도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글로벌한넷은 "이번에 개발된 카드리더기를 사용할 경우 1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면서 "기존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리더기도 개발할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보급돼있는 카드리더기는 모두 2만여대이며 카드는 615만여장인 것으로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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