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거래소전망] 박스권장세 전개될듯

중앙일보

입력

14일 거래소시장에서는 박스권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가 재개되지 않는다면 전날 큰 폭의 하락으로 조정장세를 보인 시장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예상 밖의 호재가 나온다면 증시가 한 단계 추가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지수 800선은 심리적으로 일차적인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술적으로는 중기(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780P대를 하단으로 하고 850선을 상단으로 하는 박스권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했다.

주 중반 이후 가시화될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와 남북정상회담 성과물 등은 박스권 하반에서의 하방경직성 확보와 박스권 상단 돌파 여부를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양증권 정진관 애널리스트는 "이미 나올만한 호재가 다 나와 당분간 800~830선에서 박스권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며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저평가된 업종대표주나 반도체주 등을 저점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 연구원은 "단기급등에 따른 급락양상으로 당분간 780~800선 전후에서 심한 등락이 예상된다"며 "반등시마다 이익실현 차원의 발빠른 매도와 함께 지지선 접근시에는 저가 매수하는 신축적인 투자자세가 유효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인스닷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