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장애인으로 30여 년간 어려운 이웃을 돕고 민원 서비스 개선에 앞장선 부산진세무서 조봉현(51·사진) 조사관이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15회 ‘민원봉사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조 조사관은 지체 2급의 신체장애에도 지난 1986년 희귀난치병과 중증장애로 힘들게 살아가는 근육장애인을 위한 복지단체 ‘부산근육장애인재활협회’를 만들어 직접 운영하면서 재활·생활지원에 앞장서왔다. 또 20년간 틈틈이 야학을 통해 불우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내 봉사단을 꾸려 정기적으로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생필품 전달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윤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