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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역사가 된 코미디언 이주일, 김형곤의 부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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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퇴근길, 집 앞 골목에서 고(故) 이주일의 옛날 포스터를 마주친다면 기분이 어떨까. 그의 ‘수지Q~’를 아는 사람이라면 눈시울이 붉어질지도 모르겠다. MBC가 창사 5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옛 코미디언들을 추억한다. 20일 밤 12시 30분.

 시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들 중에서도 ‘코미디의 황제’라 불렸던 고 이주일과 ‘시사코미디의 대가’로 불렸던 고 김형곤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두 코미디언의 생전 모습을 포스터, 홀로그램, 골목 안에 놓인 TV를 통해 보여준다.

 잘 웃지 못했던 시절에 고 이주일이 사람들에게 전해준 웃음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그의 생전 인터뷰도 방송한다. 엄혹한 시절에도 날카로운 시사 풍자 코미디로 웃음을 줬던 고 김형곤의 뒷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내레이션을 맡은 코미디언 김학도가 고 이주일·김형곤을 비롯해 등장인물들을 성대모사한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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