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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보유 포철지분 6.84% 해외매각

중앙일보

입력

산업은행이 보유한 포항제철지분(9.84%)중 6.84%가 해외에서 매각된다.

6일 산업자원부와 포항제철에 따르면 당초 산업은행 보유지분중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통해 6%를 미국과 일본시장에 매각하려던 계획을 바꿔 이보다 0.84%포인트 늘어난 6.84%를 미국, 일본, 유럽시장에 매각키로 했다.

따라서 해외매각이후 국내에서 일반공개매각(또는 자사주 매각)되는 산은 보유 포철주는 3.84%에서 3%(1%당 1백만주 정도)로 0.84% 포인트 줄게 됐다.

이같은 매각물량 변화는 국내 주식시장의 물량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국내 철강업계의 분석이다.

해외매각물량은 일본에 1%, 미국과 유럽.아시아시장에 5.84%로 잠정 배정됐다.

정부와 포철은 이에따라 12일부터 로드쇼를 시작, 구매신청을 받는 프라이싱 작업에 들어가며 21일 신청을 마감하고 26일까지 신청가격에 따라 매입자를 최종 선정,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로드쇼는 10일 도쿄를 시작으로 홍콩, 싱가포르, 에딘버러, 런던, 프랑크푸르트,로스앤젤레스, 시카고를 거쳐 21일 뉴욕에서 마무리된다.

미국시장은 메릴린치와 샐러먼 스미스바니사가, 일본시장은 노무라증권사가 주간사를 각각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자원부와 기획예산처는 6.84%를 해외매각한 후 곧바로 3%를 일반공개매각할계획이며 국내 주식시장 물량부담을 줄이기 위해 포철이 자사주 형태로 매입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포철은 94년 5월부터 99년 3월까지 1.85%(178만주), 99년 12월에 3%(289만주),올해 2월부터 5월까지 5%(482만주)의 자사주를 각각 매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인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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