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중국 전력통신기술 공동개발 계약 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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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반의 디지털 영상보안 솔루션 개발업체 3R(대표 장성익)은 2일 호텔 리츠칼튼 서울에서 중국의 국가전력부 산하 중국전력과학연구원, 대련보세구유망전력전자유한공사와 함께 중국 내 보급될 전력 통신사업의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이에 대한 계약서를 체결했다.

전력통신(PLC) 공동 개발 계약서는 중국 내 통신인프라를 전력선을 이용해 구축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개발을 골자로 ▶중국내 통신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저압선 전력망을 테스트, 분석 ▶전력선 중 저압선을 활용해 배전자동화와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는 운영시스템과 각종 장비 개발 ▶저압선을 이용한 'PLC'와 네트웍을 구축할 광통신망, 유선망 등 관련된 총체적인 운영시스템과 장비를 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양 측은 오는 7월 15일까지 상호간 공동개발 연구팀과, 개발현장을 구축하고 올해 말(2000년 8월 ~ 12월)까지 시범지구를 설정해 운영하며 중국 내 회사를 대상으로 PLC를 이용한 사무자동화 및 인트라넷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대해 3R의 장성익 대표는 "이번 계약은 그간 3R이 비밀리에 추진해 오던 통신연구팀과 인터넷 비즈니스의 새로운 사업분야이며 확실한 시장이 확보되지 않은 시점에서 섣불리 공개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밝히고 "중국이라는 대규모 시장이 확보된 만큼 이제 표준에 맞는 첨단 PLC모뎀을 개발 완료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빠른 시일내에 서울대와 협력해 공동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화상회의시스템과 화상채팅솔루션도 개발완료,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며 주력제품인 DVR(디지털 비디오 레코더)도 최근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새로운 수출 계약건이 밀려드는 등 본격적인 2000년 매출시기에 접어들어 그간의 실적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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