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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집중 투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현대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매출 비중을 올해 10%에서 오는 2003년 25%로 높이는 등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를 위해 올해와 내년 각각 2천억원씩, 모두 4천억원을 투자해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매출을 올해 7억달러, 내년엔 13억달러를 늘릴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특히 비메모리 설계 전문업체를 대신해 제품을 양산해 주는 파운드리 부문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내년 말 파운드리 분야에서 8인치 웨이퍼 기준 연 1백70만장의 공급 능력을 갖춰 세계 3위 업체로 진입키로 했다.

현대전자는 또 표준형 비메모리 반도체(ASSP)사업 분야에서는 MCU.LCD드라이버.이미지 센서(CIS).RF칩.디지털 미디어를 5대 핵심품목으로 선정, 차세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전자는 이를 위해 미국의 비메모리 전문업체 3~4개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기업 인수.합병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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