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메가D램 현물가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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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D램의 국제 현물가격이 급등했다.

국제 현물시장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64메가D램의 가격이 지난달 30일 6.9달러까지 올라가는 등 7달러대에 근접했다.

반도체업계는 D램 메이커의 재고가 사상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가운데 PC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진단하며 이번주 안에 7달러선을, 오는 3분기에는 8달러를 넘어서는 등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D램 가격은 7달러대를 기록한 지난 1월 이후 하락하다가 최근 3~4주 동안 6.5달러에서 보합세를 유지해 왔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전세계 D램 시장은 지난해 2백31억달러에서 올해 3백65억달러로 58%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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