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창업가 자질을 갖추고 있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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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업체 설립에 따르는 스트레스를 견뎌낼 수 있는가?
기업을 세우는 모험에 몸을 던질 준비가 돼 있는가?
다음 퀴즈를 통해 자신이 창업가 자질을 갖추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좋은 사업 아이디어만 있다고 아무나 창업에 뛰어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업가가 되는 것은 기질의 문제다. 그런 기질을 타고 난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다음 퀴즈로 스스로 테스트해보라. ‘정답’은 없다. 솔직히 답해야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1. 10년 뒤 자신이 어디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a. 그렇게 멀리 내다보지는 않지만 단기적인 목표는 있다.
b. 내가 생각하는 목표가 확고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할 것이다.
c. 생활과 일을 매일매일 닥치는 대로 한다.
d. 목표도 갖고 있고 거기에 도달할 방법도 알고 있지만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받아들이겠다.

2. 다음 중 직장내 경쟁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가장 잘 묘사한 것은?
a. 경쟁을 즐긴다.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b. 경쟁을 피한다. 경쟁은 인간의 가장 나쁜 면을 끄집어 낸다.
c. 어쩔 수 없는 경우 열심히 싸우지만 주로 상대방에게 허세를 부리는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d. 열심히 경쟁하지만 항상 최종 이익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3. 상사가 “우리 회사에서는 이렇게 해야 해”라고 말하면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a. 기성 절차와 규율을 존중하지만 무시해야 할 때도 알고 있다.
b. 직장을 옮겨야겠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c. 그냥 받아들이고 따른다. 직장에서 쫓겨나고 싶지 않다.
d. 상사의 마음을 바꿔보려고 노력하지만 빠른 시일내 바꿀 수 없으면 그냥 따른다.

4. 다음중 자신의 재정상태를 가장 잘 묘사한 것은?
a. 항상 지출을 초과하지 않으며 청구서가 오면 즉시 지불한다.
b. 예금계좌를 갖고 있으며 청구서 마감 기일이 돼야 지불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다.
c. 신용카드를 여러 개 갖고 있지만 모두 한도까지 사용한다.
d. 서로 다른 신용카드를 이용해 경비지출의 공사를 확실히 구분한다.

5. 다음중 직장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큰 만족감을 주는 것은?
a. 아이디어를 갖고 그것을 추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 것.
b. 업무를 잘해 칭찬받는 것.
c. 사무실의 경쟁상대를 이기는 것.
d. 직장에서 내 지위가 확고하다는 것을 아는 것.

6. 직장에서 비판에 어떻게 처신하는가?
a. 충격이 너무 커 다음 업무를 하기가 더 힘들어진다.
b. 다른 시각도 종종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귀담아 듣고 일리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에 따라 수정한다.
c. 위엄을 유지하면서도 어느 정도는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
d. 좋아하진 않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비판을 받아들이고 넘어간다.

7. 현 직장의 가장 좋은 점은?
a. 급여와 특별수당. 나와 비슷한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그런 대로 괜찮은 편이다.
b. 회사의 좋은 평판.
c.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자율권을 누린다.
d. 정기적으로 승진하며 정상적인 경우 상위직에 무난히 오를 수 있다.

8. 직장에서 맡은 프로젝트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가장 잘 묘사한 것은?
a.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곧 흥미를 잃고 다른 사람에게 일을 넘긴다.
b. 한 가지 일을 끝내기도 전에 나도 모르게 새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c. 시작한 일은 항상 직접 마무리한다.
d. 일단 어려움에 부닥치면 프로젝트를 보류하는 경향이 있다.

9. 직장에서 맡은 프로젝트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는가?
a. 일정에 차질 없이 맞추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아무리 많은 시간이라도 투자한다. 그런 다음 잠시 쉰다.
b. 열심히 일하는 편이지만 때로는 프로젝트 도중 하루 이틀 정도 휴가를 낸다.
c. 오전 9시∼오후 5시의 정시 출퇴근을 지키는 편이다.
d. 일이 곧 삶이다.

10. 창업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면 어떻게 자금을 조달할 것인가?
a. 은행 융자를 받는다. 은행이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b. 나 자신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친구나 가족에게 부탁한다.
c. 집을 저당잡힌다.
d. 집을 팔겠다.

점수계산: 다음 표를 이용해 자신의 점수를 합계한다.
1. a-2 b-3 c-1 d-4
2. a-3 b-1 c-2 d-4
3. a-3 b-4 c-1 d-2
4. a-1 b-3 c-4 d-2
5. a-4 b-2 c-3 d-1
6. a-1 b-4 c-3 d-2
7. a-2 b-1 c-4 d-3
8. a-2 b-3 c-4 d-1
9. a-4 b-2 c-1 d-3
10. a-1 b-2 c-3 d-4
10∼19점
책임감 있는 직원이긴 하지만 창업에는 적합하지 않다. 업무를 찾지 않고 업무가 부여되기를 기다리며 무엇보다 안정을 중요시한다. 리스크 허용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자신의 가치를 회사의 명성 같은 자기 외적 요소에서 찾는다. 직장에 머무는 것이 낫다.

20∼29점
어느 정도 독창력은 있지만 반드시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출세를 시도하지만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을 다치지 않게 하려고 조심한다. 회사 내부의 파워플레이를 잘 알고 있지만 대담한 행동은 꺼린다. 아직 간부직에 오르지 못했다면 좋은 후보감이다.

30∼35점
야망도 충분하고 기꺼이 개인 시간까지 희생해가며 일에 매달릴 집념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참을성이 다소 부족하며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구하려 하지 않는다. 기업가로서는 좋은 특성이 아니다. 창업보다는 중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을 듯.

36∼40점
창업가 자질을 갖추었다. 리스크 허용도가 높으며(창업에 필수적 자질이다)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열정적이다. 자신의 야망만을 고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생각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감정을 배려할 수 있다는 것도 기업가가 되는 데 필요한 자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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