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 실력, 온라인에서 겨룬다

중앙일보

입력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댄스 오락 게임 일명 디디알(Dance Dance Revolution의 약자)이 인터넷으로 두 사람이 경연하는 게임으로 개발되어 오는 6월1일 첫 선을 보인다.

게임 진행방식은 기존의 댄스 오락게임과 같지만 한쪽의 성적이 상대편에게 영향을 준다는 큰 차이점이 있다. 한 쪽이 연속해서 열 번의 스탭을 완벽하게 처리하면 상대편의 스텝이 순간적으로 변하면서 춤을 방해하도록 하는 것이다. 경기가 끝나면 점수와 순위가 매겨져 자신의 춤솜씨를 가늠해 볼 수 있을뿐 아니라 성적에 따라 자신의 캐릭터가 다양한 모양으로 변하기도 한다.

㈜캐스팅메일닷컴(대표 김현수)이 서비스하는 배틀디디알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배틀디디알 사이트(http://www.battleddr.com)에 접속해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은후 게임 참여 버튼을 누르면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수 있다 . 또한 이미 구입한 댄스게임용 패드(방향이 표시되어 있는 발판)가 있다면 어떠한 것이라도 호환이 가능하며 발판이 없으면 키보드로 대신할 수 있다.

현재 온라인 게임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고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미 청소년들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한 디디알이 온라인 게임으로 편입됨으로써 또 한번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배틀디디알의 온라인 게임서비스를 시작하는 ㈜캐스팅메일닷컴의 김현수 사장(31)은 "온라인 게임 시장을 본 궤도에 올려놓았던 스타크래프트가 프로게이머까지 등장시켰듯이 배틀디디알 또한 청소년들을 인터넷으로 유인하고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뿐 아니라 오프라인의 인기를 등에 업고 곧 프로게이머가 등장하게 될것" 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디디알 게임의 원산지인 일본과 최근 디디알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에도 진출할 계획에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된다면 머지않아 스타크래프트나 피파 월드컵 축구 프로게이머 들과는 차별화된 역동적이고 비주얼한 배틀디디알 프로게이머도 등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틀디디알 사이트에서는 6월 1일 서비스 개시 기념으로 6월30일까지 배틀디디알 순위가 높은 게이머들에게 상금과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

배틀디디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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