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PKO 2nd Stage' 7월 공식 출범

중앙일보

입력

프로게임 리그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게임 리그 전문업체 (주)PKO(대표 임영주)는 7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총 4개월에 걸쳐 부천 씨마 1020 특설 무대에서 진행될 '2000 PKO 2nd Stag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2000 PKO 2nd Stage'는 작년 '99 프로게이머 코리아오픈'의 잇는 리그로, 센드투유(Send2U), 드림디스커버리 등 총 32개 프로게임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열렸던 '2000 PKO 트라이엄프 리그 (First Stage)'에 총 10개 게임단이 참가했던 것에 비하면 훨씬 큰 규모이다.

내달 25일 구단 발대식을 갖고 공식으로 출범하게 될 이번 리그의 주 경기종목으로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로 그 밖에 '피파 2000', 국산 게임인 '킹덤 언더 파이어'(예정)가 채택됐다. 참가 선수로는 지난 4월 3일부터 온라인 예선을 가졌던 순수 아마추어 리그인 '2000 PKO 챌린저 리그' 참가자 중 오프라인 본선을 거쳐 선발된 최고 수준의 게이머들로 이들은 PKO의 공정한 트라이 아웃을 통해 구단에 소속, 진정한 고수를 가리게 된다.

전체 진행 일정을 보면, 7, 8월 두 달 동안은 매주 토요일 32개 구단이 2조로 나뉘어 풀리그전으로 8강 선발전을 치르며 9월부터 11월까지는 4강 선발전이 진행될 예정이며, 11월 11일 최종 결승전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된다. 4강 선발전은 각 조 1,2위를 선정, 3판 2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승전은 5판 3승제로 경합을 벌이게 된다.

전 경기 실황은 경인 방송(i-TV)에서 매주 토요일, 일요일마다 중계될 예정이며, PKO 전용 사이트(www.PKO.co.kr)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리그의 16강 진출 구단 선수들은 12월에 있을 '소프트 엑스포 -2000 PKO 왕중왕전' 시드 배정의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PKO의 임영주 사장은 "이번 '2000 PKO 2nd Stage'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PKO가 국내 프로게임리그 업체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다" 라고 하면서 "게임 문화의 저변 확대 및 게임을 세계 표준의 문화 상품으로 발전시키고자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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