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 금융전산장비 미국에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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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기기제조 벤처기업인 ㈜미루데이터시스템(대표 정진복)은 문자를 인식할 수 있는 고속양면스캐너(MSD2000)를 개발, 미국 금융전문 SI업체 마이크로텍사에 올 하반기부터 월 150대이상 수출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스캐너를 사용하면 수표, 증권, 신용카드 영수증 등의 일련번호, 금액을 분당 180장 속도로 읽어들여 별도의 입력작업없이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어 금융기관의 사무자동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미루데이터시스템은 "현재 생산되고 있는 동종의 일본 장비보다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도 10분의 1가격으로 납품이 가능해 금융 전산장비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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