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 북한 지원 신중한 검토 필요

중앙일보

입력

한국은 아시아개발은행(ADB)총회 직전에 북한의 가입을 타진했으나 ADB 당국이 부정적인 회답을 냈다고 교도통신이 7일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대장상의 말을 인용, 태국 치앙마이 발로 보도했다.

미야자와 대장상은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출신의 ADB 부총재가 북한에대한 ADB의 지원 공여와 이번 총회의 옵서버 참가 가능성을 ADB 당국에 조회했으나 당국은 부정적인 회답을 한 것으로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의 ADB 가입에 대한 일본의 견해로써 "지극히 신중하게 검토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북한은 1997년 ADB 가입을 신청했으나 이사회의 동의를 얻지 못했으며 그후 북한측의 직접적인 가입 공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연합뉴스) 문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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