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보스턴 헤럴드지 "이번엔 김선우 차례"

중앙일보

입력

로즈가 부진하면 선우가 올라올 차례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보스턴 헤럴드지는 6일자 기사에서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이며 김선우의 빅리그 진입 가능성에 대해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제5선발인 브라이언 로즈의 성적부진과 무관하지 않다. 로즈는 지난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1.2이닝만에 6안타 4실점을 허용 강판당하며 올시즌 1승2패 방어율 9.20으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빠르면 5월초쯤 그동안 부진했던 브라이언 로즈를 트레이드 할 예정이라고 이 기사는 전하면서 그를 대신할 유력한 후보에 김선우를 꼽았다.

"김선우는 22세의 우완투수로서 5번 선발등판해 4승무패, 방어율 2.54를 기록중이며, 그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걸 이미 보여줬다."

이 신문은 또한 "김선우는 올시즌 마이너리그에서 5번 등판해 최소 5이닝 이상을 던졌고 직구,커브,체인지업 모두 훌륭하다. 어떤 상황, 어떤 카운트에서도 감정을 다스릴 줄 알며 지능적으로 피칭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선우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현재 편안한 상태고 자신있다. 여기에서 최선을 다해 던지고 있다. 올해 안해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길 바란다. 아니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한편 김선우와 같이 포투켓 레드삭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카 토모카즈도 비록 김선우와 같이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4패를 기록중이나 언제든 빅리그에 올라올 수 있는 대기자에 포함되어 있다고 이 기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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