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미 올림픽 감독에 라소다 前다저스감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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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의 '양아버지' 로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토미 라소다 (73) 전 LA 다저스 감독이 시드니올림픽 미국 야구대표팀 감독으로 결정됐다.

메이저리그 구단 대표 등으로 구성된 미올림픽야구조정위원회는 6일 라소다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고, 오는 8월까지 마이너리그 선수 24명을 선발해 대표팀을 구성키로 결정했다.

20년동안 LA 다저스 사령탑을 지내면서 두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즈라소다 감독은 "월드시리즈 진출팀 감독도 맡아봤지만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을 지휘하게돼 더욱 큰 영광" 이라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미국대표팀 공동 단장은 뉴욕 양키스 단장을 지냈던 밥 왓슨과 애너하임 에인절스 출신 빌 바바시로 결정된 바 있다.

시드니올림픽에 프로.아마선수를 망라한 '드림팀' 을 출전시키기로 결정한 한국은 빠른 시일내 프로.아마야구발전위원회에서 감독을 선임한 뒤 8월말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방침이다.

시드니올림픽 야구 본선에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 쿠바.일본.호주.네덜란드.이탈리아.남아공 등 8개국이 출전, 예선 리그를 거쳐 상위 4개팀이 토너먼트로 메달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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