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식] 골프장 경기보조원 노조결성 움직임

중앙일보

입력

0...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들이 노조결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용인군에 있는 88CC(사장 여명현) 캐디들은 작년 말부터 4월까지 회사측과 단체교섭을 시도했으나 회사측의 거부로 무산되자 4월20일 골프장내에서 회사측에 사전통보없이 `조합원 만남의 날' 행사를 하는 과정에서 회사측과 실랑이가 벌어져 서로 2-3주 진단의 부상자가 수명씩 나와 감정이 격해진 상태.

이 골프장 캐디 230명중 직장노조는 아니지만 민노총 산하 전국여성노조 88CC분회원인 137명 가운데 핵심간부 및 대의원 11명은 행사를 주동했다는 이유로 무기출장정지 및 3개월출장정지의 징계를 받자 징계철회를 요구하며 4월 21일부터 골프장앞에서 항의시위를 계속.

골프장측은 경기 보조원들은 고용계약관계가 아니고 고객들로부터 봉사료를 받는 성격의 한시적 일을 하기 때문에 노조를 결성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

88CC외에도 프라자, 도고CC 등에서도 경기보조원들의 노조 결성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골프장들은 `불똥'이 튈까봐 긴장.

0...레저신문은 골프백 전문업체인 ㈜두조와 공동으로 15일 코리아CC에서 총상금 1억원이 걸린 홀인원대회를 개최.

아마추어 골퍼중 선착순으로 마감한 160명이 8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출전하는이 대회에선 18홀 스트로크 플레이중 파3 홀 2곳을 홀인원 시상홀로 지정, 홀당 5천만원의 상금을 지급키로.

0...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인한 부도 등으로 건설이 중단됐거나 회원권 분양이 저조했던 서원밸리, 유명산CC, 마이다스, 백암비스타, 그린힐 등 5개 골프장이 6월부터 일제히 개장하면서 신규회원을 모집.

서원밸리는 회원권 가격이 2억2천만원 선인 인근 송추CC보다 못할 것이 없다는 이유로 분양 가격을 2억원을 웃도는 선에서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고 다른 골프장들도 회원권 가격 상승 붐을 타고 1억5천만-2억원선에서 분양할 계획.

한편 썬힐골프장은 거의 매주 부킹이 되는 강점을 활용, 1억5천만원에 3차 회원50명선의 추가 모집에 나섰다.

0... 한국의 골프교육률이 미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MI의 안용태씨가 작성한 `외국골프와 한국골프정보'에 따르면 한국 부모들은 86%가 자녀에게 골프를 권장하겠다고 밝힌 반면 미국 부모들의 권장율은 66%에 그쳤다.

또 골프장에서의 경기지연에 대해 한국골퍼들은 77%가 큰 문제라고 답변했고 미국은 36%에 불과, 한국의 골프장 경기지연이 심각함을 드러냈다.

첫번째 홀에서의 멀리건과 관련, 한국은 응답자의 70%가 허용한다고 말했고 미국 골퍼들은 허용률이 36%로 한국이 멀리건에 비교적 관대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연합뉴스) 조성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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