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속초상고 "태풍의 눈"으로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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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힘' . 강원도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이 '고생길' 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전국대회에 출전하면 콜드게임으로 지는 일이 다반사였던 어두웠던 강원야구의 그 시절. 일방적으로 지고 내려가던 그 길은 왜 그리도 멀게만 느껴지던지. 그러나 더이상 강원도는 야구 불모지가 아니다.

'강원도의 힘' 은 고교야구의 태풍으로 자라났다.

제3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현대증권 협찬, 스포츠제로원닷컴 후원)에서 춘천고와 속초상고가 나란히 8강에 합류, 고교야구의 강원도 시대를 열었다.

대회 4일째를 맞은 1일 춘천고가 청룡기 3연패에 빛나는 인천의 자존심 동산고를 콜드게임으로 꺾었고 속초상고는 팀창단 3년 만에 전국대회 첫 8강의 쾌거를 이뤘다.

▶대통령배 고교야구 특집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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