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애틀란타 13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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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이 없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지난달 17일 밀워키 블루워스와의 승리를 시작으로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원정3연전 마저 싹쓸이 하며 13연승을 질주해 1992년 팀의 연승기록과 타이기록을 이뤘다.

1일 경기에서 팀의13연승 달성에 선봉장으로 나선 탐 글래빈은 8이닝동안 1실점(3피안타)만을 내주고 호투, 시즌5승째를 챙기며 방어율은 1.80으로 낮췄다.

4회말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에릭 오웬스의 홈런으로 먼저 선취점을 뽑아내 1대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5회초 애틀랜타가 안타2개를 묶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7회까지 탐글래빈과 스털링 히치콕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진 승부는 8회초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필 네빈(3루수)이 에러를 기록하며 무사1루의 찬스를 준 것이 빌미가 되었다.

승부사 애틀랜타는 이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찰스존스, 브라이언 조던이 볼넷을 얻어 살아나갔고 비록 안드레스 갈라라가가 삼진아웃으로 물러났지만 하비 로페즈의 안타로 2득점한후, 그동안 주로 대타로 기용되다 오늘 선발에 합류한 트레니나드 허바드가 3점홈런을 작렬시켜 5득점, 6대1로 앞서나가며 13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9회말 샌디애고 파드레스가 3점을 추가하며 끝까지 추격했으나 9회 1점을 추가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따라 잡지 못하고 13연승의 재물이 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현재 18승6패로 16승10패를 기록하고 있는 뉴욕메츠와 3게임차를 유지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내일부터 플로리다 마린스에게 3연승을 거두며 슬럼프에서 탈출한 LA다저스와의 원정3연전 경기가 예고되어 있어 LA의 설욕전이 될지 애틀랜타의 연승이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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