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에도 시트콤 등장

중앙일보

입력

TV의 전유물로 보이던 시트콤이 라디오에도 진출했다.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KBS 제2라디오(AM 603㎑)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일일시트콤〈우리 집은 아무도 못말려〉을 새롭게 방송한다.

매주 월~토요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되는 이 시트콤은 대학가의 한 하숙집에 모여 사는 다양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사람 사는 얘기를 다룬 만큼 요즘 세태 풍자도 곁들여질 예정이며 평범한 사람들이 느끼는 잔잔한 행복도 그려갈 계획이다.

1963년 동아방송 성우 1기생으로 연기생활을 시작한 인기탤런트 전원주가 30여년만에 라디오 드라마에 출연, 하숙집 여주인으로 등장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황원·서혜정·김일·전인배·그리고 전원주의 성우 동기생인 이완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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