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주니치의 닐슨, 약물 양성 반응

중앙일보

입력

이종범을 제치고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에서 활동중인 메이저리그 출신 데이비드 닐슨(30)이 약물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파문이일고 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호주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인 닐슨은 최근 호주 대표팀이 자체 실시한 약물검사 결과 흥분제의 일종인 수도에페드린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 호주 언론들은 닐슨이 복용한 감기약에서 약물이 검출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해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던 닐슨은 시즌 타율 0.309, 21홈런, 62타점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올 해는 시드니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대회기간 중 호주 대표팀 합류를 허용한 주니치로 이적했고 이종범 대신 1군에서 활동중이다.

호주올림픽위원회는 약물 양성반응 선수에게 내리는 제재를 최대 3개월 출전금지로 제한하고 있어 닐슨이 올 9월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아무런 지장이없다. (시드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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