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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경제硏 "총선후 정치공방지속시 신인도 하락우려"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아직 외환위기 이전수준인 'AA-'에 4단계나 못미치는 수준이며 국부유출 및 국가채무 논쟁 등 소모적인 정치공방이 총선이후에도 이어질 경우 오히려 신인도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대우경제연구소는 14일 ‘최근 대외신인도 저하 논의의 원인과 대응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제경제환경이 불안한 가운데 대외신인도 저하가 현실화될 경우 외국인투자자 자금의 유출로 인한 대외거래에 대한 충격과 함께 선진경제의 진입이 늦어지고 남북관계 개선에도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만족 할만한 수준으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금융, 기업, 노동, 공공 등 4개부분에 대한 개혁 의지 및 성과에 대한만족스럽지 못한 외국인투자자의 시각과 경상수지, 물가, 재정수지, 국가채무, 외국인투자 등 경제지표 악화 가능성외에 산업, 수출업종, 소득계층간 불균형 확대 및성장의 질적내용 취약성 등에 기인한다고 지적
했다.

보고서는 대외신인도 저하가 현실로 나타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4대 부문의 개혁을 강도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총선을 전후해 확산됐던 불필요한 소모적인 정치논쟁을 삼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들도 효과적인 환관리수단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면서 안정적인 자금조달원 확보, 선물, 옵션 등 위험헤지거래 도입 확대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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