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2호기 13시간여만에 재가동

중앙일보

입력

강원도 삼척 산불의 확산에 대비, 가동이 중단됐던 울진원전 2호기가 13시간여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12일 울진원전측은 삼척 산불로 인한 피해 발생 가능성이 없어 0시 40분께 울진군 북면 부구리 울진원전 2호기를 재가동, 오전 6시 현재 최고 출력의 27.5% 수준인230㎾를 출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진원전측은 지난 11일 오전 11시 19분께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구마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남하하자 원전에서 강원도 동해전력소로 가는 345㎸급 2개송전선로를 차단하고 원전2호기의 가동을 중단했었다.

한편 울진군은 이날 오전 삼척산불의 확산에 대비, 헬기 5대와 소방차 3대, 공무원 2백여명을 대기시키고 삼척지역과 인접한 북면 금성리, 나곡리, 부곡리 등에 산불경계령을 내려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울진=연합뉴스) 문성규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