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시크릿 가든 하우스` 떴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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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기자]

【멘트】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여주인공의 집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계단식 구조의 테라스가 럭셔리한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했는데요, 이 테라스에서 여주인공은 멋진 저녁식사를 즐기고, 윗집에 사는 남자주인공과 로맨틱한 만남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바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한 죽전 힐스테이트가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 살던 테라스 하우스입니다. 테라스 하우스는 아랫집 지붕을 윗집이 마당으로 사용하는 구조로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중간 형태입니다. 집주인만의 개성이 넘치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꾸며진 죽전 힐스테이트 테라스 하우스를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인터뷰 : 김복남 입주민】

- 테라스 하우스가 예쁘게 꾸며져 있다고 해서 왔는데요, 한번 보여주시겠어요? - 그러세요? 이쪽으로 오세요. 이쪽에는 허브를 심어놓고, 저쪽은 방울토마토, 고추, 감자, 상추 등을 심어서 텃밭을 만들었어요. - 여기는 어떻게 꾸미신거예요? 조각상도 있는데요. - 취미로 도자기를 배웠는데 직접 만든 조각상으로 꾸며 봤습니다. - 이쪽도 한번 보여주세요. 연못이 있는 것 같은데요? - 여기가 아주 예쁘죠. 잉어, 금붕어 등도 키우고... - 연못이 운치 있네요. 여기 앉아 있으면 따로 휴가 갈 필요가 없을거 같아요. - 여름이면 콘도로 휴가를 가는데 올 여름에는 한번도 안 갔어요. 그네에 앉아서 책도 보고, 혼자 나와서 차도 마시고 그런게 너무 좋아요.

- 아파트에 오래 살았었는데 싫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땅을 밟고 살아보자 했는데 근교로 나가려니까 아무래도 불편하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번화가에서 멀지 않아서 편해요. 【멘트】

텃밭도 가꾸고, 일광욕도 즐기며 도심 속 내 집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테라스 하우스. 여유로움이 넘치는 또 다른 테라스 하우스를 구경하러 가보겠습니다. 【인터뷰 : 정정애 입주민】

- 여기는 부레옥잠을 봄에 열뿌리를 심었는데 번식력이 굉장히 좋아서 엄청 많아졌어요. - 이 집만의 특별한 공간이 있다고 하던데 어디인가요? - 어떻게 소문을 듣고 오셨네요. 여기는 1층에만 있는 공간인데 반은 텃밭으로 꾸미고 반은 인조 잔디를 깔아서 골프 퍼팅장을 만들었어요. 【멘트】

최근 다양한 주거형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도시에서 단독주택을 비롯한 테라스 하우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미숙 이사, 죽전 힐스테이트 분양사무소】 죽전 힐스테이트는 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하고 있는 테라스 하우스로서 모두 36가구로 구성된 동호인 주택으로 만들어진 집입니다.

동호인들이 내 집을 짓고 살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져서 집이 잘 지어졌습니다. 면적은 모두 231㎡형으로 넓은 테라스가 119㎡ 규모로 집집마다 제공되고 있습니다.

텃밭도 가꾸고 나무와 꽃과 함께할 수 있어 일반 아파트나 주상복합에서는 볼 수 없는 장점들이 있습니다. 【멘트】

성냥갑 같은 아파트에서 벗어나 도심 속 전원생활을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테라스 하우스가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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