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철의 원포인트레슨 - 롱퍼팅은 헤드를 몸쪽으로

주말골퍼들이 1m 내외의 짧은 퍼팅을 놓치는 주된 이유는 정렬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탠스의 방향을 정확히 맞추는 게 중요한데 방법은 연습밖에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퍼트라인 뒤쪽에서 바르게 정렬했는지를 확인하게 하는 것이다.

이같은 방법을 반복하면 기계적으로 정확히 스탠스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대부분의 주말골퍼들은 짧은 거리의 퍼팅 때 클럽 헤드를 직선으로 뺐다가 직선으로 스트로크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그러나 이런 스트로크 방식은 3m 이내인 경우에 가능하다.

이보다 먼 거리에서는 인위적인 스윙을 해야 한다. 즉 거리가 3m 이상인 경우 자연스럽게 퍼팅하면 공을 친 뒤 퍼터는 약간 몸쪽으로 들어오게 마련이다.

따라서 클럽 페이스가 목표 방향의 정면을 향하게 하기 위해서는 백스윙 때 퍼터를 약간 몸쪽으로 빼는 게 좋다.

그리고 손목을 약간 오른쪽으로 돌려주면 좀더 편안한 느낌으로 퍼팅할 수 있다. 소위 인사이드 인 스윙인 것이다.

롱퍼팅할 때의 자세는 쇼트퍼팅에 비해 허리를 조금 펴주는 게 좋다. 팔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경철 - KPGA 프로골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