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구질 안맞을때 납 잘쓰면 드라이버 교체비용 절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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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와 방향성에 만족하지 못하는 골퍼들은 드라이버를 무작정 바꾸려고 한다. 그러나 웬만한 드라이버 한개 값이 1백만원을 호가해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 일본의 골프 주간지인 '파골프' 는 최근호에 납을 이용한 드라이버의 방향성 교정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구질에 따라 긴급조치 요령을 알아보면 - .

▶슬라이스가 난다

<사진1> 처럼 힐쪽(샤프트가 연결되는 클럽 헤드의 바닥쪽)에 납을 붙인다. 토쪽의 무게가 가벼워 다운스윙 때 토쪽이 힐쪽보다 먼저 돌아나오게 돼 슬라이스가 방지된다.

▶훅이 난다

<사진2> 처럼 토쪽에 납을 붙인다. 슬라이스가 날 때와 반대 현상에 의해 훅을 막을 수 있다.

▶공이 뜨지 않는다

<사진3> 처럼 납테이프를 헤드 바닥의 중앙에 붙이면 헤드의 중심이 낮아져 공이 뜨게 된다.

▶공이 너무 뜬다

<사진4> 처럼 납을 페이스면의 반대쪽에 붙인다. 그러면 클럽 헤드의 무게중심이 뒤쪽으로 옮겨져 공이 뜬다. 납을 붙일 때 주의할 점은 적당한 무게로 붙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슬라이스가 나는 골퍼의 경우 <사진1> 처럼 힐쪽에 5~6개의 납테이프를 겹쳐 붙인 다음 스윙을 해가면서 최적의 스윙감각이 느껴질 때까지 납을 하나씩 제거한다.

만약 납을 붙여도 효과가 없을 때는 스윙에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드라이버를 교체하는 것보다 스윙을 교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스윙이 나쁘면 아무리 '명기' 라 해도 무용지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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