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작 3D 애니메이션 〈런딤〉 제작

중앙일보

입력

330만 달러 규모의 세계를 겨냥한 TV용 3D 애니메이션이 한.일 합작으로 제작된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업체인 ㈜디지털드림 스튜디오(대표 이정근)와 일본의 게임·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아이디어 팩토리(대표 오타 고이치)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양사가 합작해 3D 애니메이션 〈런딤〉(RUN=DIM)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3D와 2D의 혼용이 아닌 100%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이 작품은 작년 10월부터 한국에서 제작에 들어갔으며, 오는 10월쯤 도쿄 TV로 방송될 예정으로 모두 1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런딤〉은 2050년 미래를 배경으로 일본내의 핵폐기물·플루토늄 반입으로 인해 일어나는 환경파괴와 재앙을 소재로 삼은 애니메이션으로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수 있는 일반적인 소재인 환경문제를 다뤘다. 그리고 이 작품에 사용된 3D는 실사수준의 사실적인 영상이라고 알려져 더욱 궁금증을 더한다.

제작사 ㈜디지털드림 스튜디오와 아이디어 팩토리는 이 작품에 반반씩 지분을 투자했으며, 한국기술투자(KTIC) 국민기술금융 미쓰비시은행 등으로부터 이미 투자자금유치를 마쳤다.

그리고 제작자 측은 자금만 대는 한일 합작이 아니라 기획단계부터 함께한 진정한 한일합작이라며 밝히고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한 출판만화, OST, 캐릭터 상픔 등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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