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엉덩이는 어떤 유형입니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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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라인을 살리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부위는 힙과 허벅지 라인일 것이다. 날씬하면서도 적당한 볼륨이 있어야 해 청바지의 맵시를 살리는 것은 여간 쉽지 않다.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연예인으로 꼽히는 여성 스타들은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을 0.7:1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뒷면에서 볼 때 허리 잘록한 곳에서 등, 엉덩이로 연결되는 라인이 약 45도 각도를 이루며 실로 아찔한 곡선을 만들고 있다. 또한 라운드형의 도톰하고 부드러운 모양의 엉덩이이며, 상부에 적당한 볼륨을 지닌 경우는 더욱 다리가 길어 보인다.

한국여성 엉덩이의 유형 분석, A형, ㅁ형, 라운드형, 비대칭형으로 구분

성형외과 전문의 홍윤기원장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엉덩이는 크게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허벅지 부분에 지방이 축적돼 엉덩이 크기가 더 크고 다리가 짧아 보이는 A형, 허리와 허벅지에 지방이 집중 축적돼 엉덩이 부근 관절(고관절)이 오히려 들어가 보이는 ㅁ형, 허리부터 엉덩이까지 비교적 완만한 둥근 형태를 가진 라운드 형, 골반의 구조가 불균형을 이뤄 엉덩이 모양도 어긋나 보이는 비대칭형이 그것이다.

분포비율은 A형과 ㅁ형이 각각 47%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라운드형이 4%, 비대칭형이 2%로 소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를 주도한 홍윤기원장은 “한국 여성들의 엉덩이는 상부에 볼륨이 적고, 하부는 허벅지에 지방이 축적돼 있어 처져 보이기 쉽다. 곧, 전체적으로 밋밋하고 다리가 짧아 보이게 된다.”고 설명한다.

4가지 유형 중, 라운드 형태가 가장 이상적인 엉덩이 형태에 근접하나, 이 역시 상부에 볼륨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에 A형이나 ㅁ형처럼 볼륨이 부족하여 밋밋하고 처진 느낌을 주게 되는 것이다. 볼륨감이 부족하고 길이가 짧은 신체적 특징은 다분히 동양인이 지닌 특성으로, 서구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한국여성들이 동양인 특유의 신체적 특징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서양인 중에서 복부-허리 부근 지방이 많고 허벅지가 얇은 역A형이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실제로 출산 후 운동부족의 우리나라 중년 여성의 경우 종종 역A형이 관찰되기도 한다.

엉덩이의 W라인을 유지하기 위한 3차원적 접근 필요

완벽한 뒤태를 완성하기 위해 지방흡입술을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만큼 시술 후 피부가 불규칙해지거나, 특히 엉덩이 주름이 처지는 현상 등 부작용 사례 역시 늘고 있다.

사람을 뒤에서 바라봤을 때 인체의 W라인을 만들어주는 엉덩이 주름은 전체 엉덩이를 받쳐주는 역할을 하기에, 이 주름이 처지기 시작한다면 전체 엉덩이가 내려앉는 듯한 모양새가 된다. 서양인보다 다리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은 한국인들에게는 미적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오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이런 부작용으로 인해, 최근 지방흡입술은 체내 지방층을 보다 해부학적으로 이해하는 ‘3차원적 접근’에 주목하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홍윤기원장은 “지방흡입술을 통해 최대한으로 체형변화를 아름답게 하려면 기존의 평면적인 방식의 흡입기술로는 부족하다.”며 “특히 엉덩이 처짐 현상의 경우, 엉덩이의 W라인을 단단히 지탱해주는 부착구역(zone of adherence)의 손상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미 손상된 피부균형은 저절로 회복되기 어렵다. 때문에 부착구역의 위치를 정확히 재확인하고 처진 만큼의 피부를 제거, 처진 조직을 부착구역에 단단히 고정하는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시술 직후 처진 정도가 바로 교정된 것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부착구역 주변의 체형을 고려해 탄력 있는 엉덩이라인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도움말: 성형외과 전문의 홍윤기 원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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