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3.54%…20년만에 최저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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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20여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은 이번 주 평균 1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 주의 3.66%에서 3.54%로 내려갔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1년 모기지 이자율을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도 지난 주 보다 0.16%포인트 떨어진 4.39%를 기록했다.

모기지 이자율의 하락은 연동돼 움직이는 10년 국채의 이자율 하락 때문이다. 최근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의 악화를 우려 자금을 주식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느껴지는 채권시장으로 옮기면서 국채수익률은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한편 6월 기존주택 판매 하락으로 연간 전국 기존주택 판매 예상치는 477만채로 떨어져 지난 해의 491만채보다 감소해 1997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상적인 경제상황에선 연 600만채 판매가 일반적인 수치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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