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서 상담원과 무료통화 SW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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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없이 원클릭으로 상담원과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벤처기업인 넥셀텔레콤(대표 김종원.www.nexcell.net)은 27일 부설연구소(소장 한기준 건국대 컴퓨터공학과교수)를 통해 전세계 어디서 누구든지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클릭만으로 상담원과 무료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웹콜 빌더''를 출시했다고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자바언어로 구현돼 서버의 운영체계와 관계없이 설치가 아주 용이하다는 점에서 기존 유사 제품과 판이하게 다른데다 외국 제품에 비해 3분의1 수준에 불과해 해외수출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인터넷쇼핑몰과 은행, 증권, 보험 등 서비스뿐만 아니라 제조업체의 홈페이지에도 크게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전화요금이 전혀 없고 바로 고객들에게 궁금한 점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또 상담원과 통화할 경우 고객과 홈페이지내 같은 화면을 보고 상담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앞으로는 상담원의 일반전화나 휴대폰으로도 연결이 돼 상담원의 재택근무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넥셀텔레콤 김종원 사장은 "현재 국내 홈쇼핑몰 가운데 한솔CSN이 이 프로그램을 금명간 설치할 계획이고 한국전산원 등과도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국내 시장에서 올해안에 500억-1천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 소프트웨어를 야후와 알타비스타, 라이코스 등과 전략적인 판매제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안에 적어도 2만여장의 프로그램을 판매해 해외시장에서 1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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