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해외 10개국에 진출

중앙일보

입력

데이콤의 PC 온라인 서비스인 천리안이 올해 안에 해외 10여개국에 진출한다.

데이콤은 천리안을 기본모델로 삼아 각국에 맞는 PC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 하반기부터 필리핀.태국.싱가폴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남아프리카.유럽 10여개국에서 온라인 통신인 '천리안 국제화사업' 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데이콤의 이광식 과장은 "인터넷 서비스는 대부분 무료이기 때문에 고급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공급업자들은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이 천리안이이라고 판단, 해외에 진출하게 됐다" 고 말했다.

이과장은 또 "각 나라에서 제공하는 현지의 콘텐츠를 천리안에서 독점 계약해 국내에 제공할 예정" 이라면서 "이 경우 네티즌들은 고급 해외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포탈사이트에 돌아다닐 필요없이 천리안을 통해 바로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을 위해 데이콤은 필리핀.남아프리카공화국.호주.태국과는 지난달 양해각서 (MOU) 를 체결한 상태이며 폴란드 등 동구권 국가, 미국.인도네시아 등과는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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