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개 증시 통합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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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 연합]브뤼셀과 파리, 암스테르담 증시가 3자 합병으로 '유로넥스트' 라는 통합 증시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유로넥스트는 1천3백여개의 상장 종목에 시가 총액 2조3천8백억유로 (약 2조3천억달러)
규모로 런던을 제외한 유럽 최대의 증시가 된다.

통합증시는 3개 시장의 거래 종목을 한 단말기 화면에서 거래할 수 있는 단일거래 체제를 갖추게 되며 오는 9월 중 출범할 예정이다.

유로넥스트측은 이번 3개 증시 합병이 유럽 증시 통합의 한 부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범 유럽 증권 거래 체제 건설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디디에 렝데르 벨기에 재무장관은 한 일간지와의 회견에서 "유로넥스트는 유럽 증시 통합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며 "룩셈부르크 당국이 이미 추가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곧 4개 증시 통합으로 확장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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