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강호 킬러들의 날 ! 포틀랜드, 샌앤토니오도 무너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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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킬러들의 날

LA 레이커스가 전혀 예상밖의 팀 워싱턴 위저즈에게 덜미를 잡혀 연승 행진을 마치더니 이번에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샌앤토니오 스퍼스가 한수 아래로 평가되던 팀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조 스미스가 종료 15.1초전 결정적인 뱅크슛을 성공시키는등 막판 7분 5초동안 12점을 몰아 넣으며 활약, 팀버울브스가 96-92로 블레이저스를 꺾는 이변 아닌 이변을 연출했다.

포틀랜드에서도 스미스 (스티브 스미스)가 4쿼터에 12점을 득점하며 활약했다. 그는 종료 40.3 초전 점프슛을 성공시켜 팀이 91-89까지 따라잡는데 도움을 주었으나 잇달아 조 스미스가 뱅크슛을 성공시키면서 게임은 93-89가 되었다.

타임 아웃후 피핀의 인바운드 패스, 그러나 케빈 가넷의 스틸 ! 이어 터진 말릭 실리의 덩크로 종료 5.1초전 포틀랜드는 슬럼프 후 연승 행진을 이어가겠다던 팬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말았다.

터렐 브랜든은 25점을 보탰으며, 울브스는 최근 7번의 원정경기에서 6승을 올리고 있다. 스미스와 월리 서비액은 16점씩을 보탰다.

미네소타는 포틀랜드 원정경기 14연패를 마감했다.

포틀랜드에선 스카티 피픈이 21점, 라쉬드 월러스와 스미스가 19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3연승을 마쳐야 했다.

월러스는 좋은 야투율을 보였으나 게임내내 파울 트러블에 시달리다 종료 5.1 초전 가넷의 스틸이 파울이라고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당해 퇴장당해야 했다. 그는 이번 시즌 28개의 테크니컬 파울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5경기에서 퇴장당했다.

71-68로 리드당한 채 4쿼터에 돌입한 블레이저스는 스미스의 덩크로 80-75로 역전하기도 했지만 이후 겨우 2골만을 성공시키며 자멸했다.

또한 결정적일때 5개의 자유투를 연달아 실패하며 슬럼프에서 탈출하지 못했음을 드러냈다.

[댈러스 매브릭스 @ 샌앤토니오 스퍼스]

댈 해리스를 수비 전문 부감독으로 영입한 댈러스 매브릭스가 최근 수비에 있어 남다른 모습을 보이며 샌앤토니오 스퍼스에 110-88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앨라모돔에서 거둔 승리는 96년 이후 처음으로 따낸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은 승리였다. 에릭 스트릭랜드는 5개의 3점슛을 포함 26점을 보탰으며, 마이클 핀리는 22점을 기록했다.

비록 27승 37패로 플레이오프는 이미 물건나간 듯 싶지만 이들은 피닉스, 인디애나, 샌앤토니오등 강팀을 꺾으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하고 있다. 위 세팀은 총 125승 67패를 올리고 있다.

매브스는 3점슛에서 23개를 던져 12개를 성공시키는등 52.2%를 올렸다.

스퍼스는 샨 엘리엇 복귀 이후 상승 무드를 타는 듯 싶었으나 6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한 댈러스의 공습을 막지 못했다.

엘리엇은 주전으로 출전해 처음 8분을 뛰었으나 후반전엔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2점,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스퍼스에선 데이빗 라빈슨이 20점을 올렸으나 팀 던컨은 3쿼터에 2개의 공격자 파울을 범하면서 고전, 10점에 그쳤다.

110점은 샌앤토니오 스퍼스가 허용한 실점 중 2번째로 높은 점수이다. 이들은 이번 시즌 겨우 평균 90점만을 실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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