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시티 코리아〉 개발중!

중앙일보

입력

EA 코리아는 15일 EA코리아 본사에서 K-League 기자회견 중 또 다른 뉴스를 공개했는데 다름 아닌 EA코리아의 현지화 전략과 가장 잘 맞아 떨어지는 게임인 심시티를 한국을 배경으로 제작한다는 것이다.

현재 심시티의 제작사인 맥시스 사가 서울, 대구, 부산 3개 도시를 모델로〈심시티 코리아〉를 제작중이며 3개 도시의 대표적인 건축물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EA코리아 직원들이 선정된 도시를 돌며 건축물 모델링용 사진 촬영을 했다는 후문.

현재〈심시티 코리아〉는 늦봄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데 5월~6월경으로 예상된다.

〈심시티 코리아〉와 별 개의 게임인〈심시티 3000〉의 확장팩 〈심시티 3000 언리미티드〉는 5월 말 등장할 예정이나 국내에는 출시 되지 않을 것이라고 EA 코리아의 관계자는 밝혔다.

이 확장팩에 대해 잠시 살펴보면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함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제작된다.

지형 요소에서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건물과 특정 기후, 재해 등을 표현될 예정이다. 이미 홍콩의 마천루, 독일의 마을을 연상케하는 수백 여가지의 독특한 아시아, 유럽 건물들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정 기후로는 바다의 소용돌이에서부터 강철을 녹슬게하는 산성비, 폐기처분된 위성 등의 우주 쓰레기 등이 표현되어 보다 현실화된 게임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최근 범죄와의 전투를 선포한 러시아의 모스크바를 재현한 시나리오와 같은 13개의 새로운 시나리오가 제공된다.

자신만의 디자인 감각을 살려 빌딩을 만든 후 게임에 적용할 수 있으며 게임 내에 제공되는 시나리오 에디터를 이용하여 자신이 임의로 제작한 스토리에 따라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도시 건축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심시티 3000의 경우 국내 대학의 교재로 채택되기도 했는데 〈심시티 코리아〉가 한국을 배경으로 얼마나 정교하게 제작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