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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려난 파티 맘 '세상이 교도소'

미주중앙

입력

두살배기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평결로 풀려난 ''파티 맘' 케이시 앤서니(25)의 움직임에 미국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앤서니는 지난 17일 플로리다 주의 한 교도소에서 석방된 후 변호사가 제공한 차량을 타고 사라졌고 지금까지도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언론은 앤서니의 행방이 미스터리라면서 부모도 그녀를 집안에 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앤서니는 법원에서는 무죄 평결을 받았지만 여론재판에서는 죄인으로 낙인 찍혀 석방 후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이다. 앤서니의 변호인들은 그녀가 지난 15일 하루에만 7차례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언론에 밝혔다. 이 때문에 앤서니가 석방될 때 교도소 주변에는 무장경찰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기도 했다.

앤서니의 변호인 호세 바에즈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배심원들의 무죄 평결을 존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앤서니는 석방 첫날부터 잠행에 들어갔지만 당장 먹고살기가 걱정인 상황이다. 수중에는 교도소에서 받은 537달러 밖에 없어 조만간 돈벌이를 할 것으로 언론은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유명 토크쇼 사회자가 앤서니에게 100만달러를 주는 조건으로 인터뷰 제의를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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