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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만델라 '2006년월드컵축구는 남아공 몫'

중앙일보

입력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1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실사단에게 "2006년 월드컵축구는 반드시 남아공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81세인 만델라는 축구심판 복장을 하고 FIFA실사단을 접견, 월드컵축구 개최가 남아공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줄 수 있고 오랫동안 계속됐던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드)으로 상처를 입은 대다수 국민의 아픔도 씻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6명으로 구성된 FIFA실사단은 지난 11일 도착, 타보 음베키 대통령을 예방하고 경기장 실태를 점검하는 등 6일간의 일정으로 남아공에 머물고 있다.

한편 2006년월드컵축구 유치에는 남아공과 함께 영국, 독일, 브라질, 모로코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케이프타운 AFP=연합뉴스) yyki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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