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비디오도 e-메일로

중앙일보

입력

노래는 물론 뮤직 비디오.영화 예고편 같은 동영상까지 e-메일로 자유자재로 보내는 서비스가 나왔다.

텍스트나 그래픽 파일 같이 1차적인 정보를 메일로 보내던 것에서 한단계 발전해 음악.뮤직비디오.영화.드라마 등을 메일로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스트림박스 코리아(http://www.streambox.co.kr)는 개인형 미디어 맞춤 서비스인 '마이미디어 박스(my mediabox)' 를 4월 초에 시작한다.

마이 미디어박스는 편집된 프로그램을 e-메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1인용 맞춤 인터넷 방송국. 사용자가 직접 방송국 DJ나 PD가 돼 오디오.비디오 파일을 편집해 친구나 연인, 친지에게 메일로 보내는 서비스다.

뮤직비디오나 영화.드라마 등을 미디어 검색 포털 스트림박스(http://www.streambox.co.kr)에서 찾아내 파일 정보를 원하는 순서대로 '마이 미디어박스' 에 저장하고, 이를 메일로 보내면 상대방이 메일을 여는 순간 자동으로 플레이된다.

에록엔터테인먼트도 지난달말 캐스트플러스(http://www.castplus.net)사이트를 오픈, 개그.뮤직비디오.영화 음악 등 동영상 화면을 e-메일로 보내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록엔터테인먼트측은 "현재 사이트에 올라 있는 동영상 클립은 8개 채널에 3백여편 정도지만 이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캐스트플러스 사이트에 접속, 이곳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 화면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원하는 이에게 e-메일로 보낼 수 있다.

회사측은 "이전에도 동영상 파일을 저장, 압축해서 e-메일에 첨부해 보내는 방법이 있었으나 절차가 번거롭고 하드디스크 용량을 많이 차지해 네티즌들이 이용을 꺼렸다" 고 말했다.

새로운 방식의 동영상 e-메일 서비스는 '스트리밍' 기술을 이용, 동영상과 음악을 2~3초 만에 받아 재생해볼 수 있고 하드디스크 용량에도 부하를 주지 않아 멀티미디어 e-메일을 선호하는 네티즌들로부터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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