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부지점장, 증권정보 제공업체로 이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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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 활황으로 증권정보 제공업체들이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김도형(35)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 부지점장이 인터넷 증권정보 전문 제공업체인 넷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전 부지점장은 10일 "증권정보 전문 사이트 넷인베스트(http://www.netinvest.co.kr)를 운영하는 넷그룹의 공동 창업자 자격으로 넷그룹에 동참했다"면서 "앞으로 사이트에 실릴 콘텐츠를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넷그룹은 유통업체인 더유통 사장을 역임한 다니엘 김과 미국 메릴린치 및 모건스탠리증권에서 증권 컨설턴트와 정보기술 사업팀장으로 일한 스티브 김 등 재미교포 출신들이 설립한 회사다.

김 전 부지점장도 재미교포 출신으로 뉴욕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마치고 회계법인 KPMG와 골드만삭스, 메릴린치증권 등에서 경력을 쌓으며 인터넷 전문 애널리스트로 활동해 왔다.

김 전 부지점장은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습득한 전문 지식을 개인투자가들에게 쉽고 편리하게 제공한다는 것을 넷인베스트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기자 yskwo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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