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날 판타지, 후속 시리즈 연기

중앙일보

입력

최근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나타난 스퀘어의 스즈키 부사장은 현재 회사에서 개발 중인 파이날 판타지 차기작 9편의 발매일이 7월로 연기되었다고 밝혔다.

증권협회에서 개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스즈키 부사장의 이 발언은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2의 발매 이전 관련 게임 업체들이 높은 상승세를 타며 오른 후 하드웨어가 발매되자 그 동안 과열되었던 게임 관련 회사에 대한 투자 과열이 다소 수그러들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세운 발언이 아닌가라고 게임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7월로 파이날 판타지 9이 연기됨에 따라 후속작인 10편은 내년 봄, 11편은 내년 가을에 발매가 자동적으로 연기되게 됐다.

스퀘어 밀레니엄 이벤트를 통해 처음 공개된 파이날 판타지 차기작들은 9편을 마지막으로 10편부터는 플레이스테이션 2로 발매되며 11편의 경우 스퀘어에서 운영 예정 중인 디지털 콘텐츠 제공 서비스인 'PlayOnline'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전용 게임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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